세계김수진
일본의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긴급사태 발령에도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어제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4천925명으로, 다른 요일보다 확진자가 적게 나오는 월요일 기준으로 7주 연속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33만6천177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58명 늘어 4천596명이 됐습니다.
일본 시즈오카 현에서는 남녀 3명이 영국에 체류한 적이 없는데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영국 체류 경력이 있는 사람과 접촉한 사실도 확인되지 않았으며, 일본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변이 코로나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지난 8일 도쿄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를 발령했고, 14일에는 오사카부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추가 발령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