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정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자신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가벼운 부작용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코로나19 대응의 최고 권위자인 파우치 소장은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2회차 접종을 마친 뒤 피로감과 통증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픈 것까진 아니었다″라고 강조하면서 ″완전히 뻗진 않길 바랐는데 피로감과 통증이 24시간 정도 지속됐고 지금은 괜찮다″라고 말했습니다.
가벼운 부작용은 백신 업체들이 임상 시험에서 보고한 내용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신체가 접종에 대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는 신호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코로나19 심각성 축소와 비과학적 태도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해온 파우치 소장은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유임됐으며 대통령 수석보좌관을 겸직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