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손령
홍콩 도심의 노후 건물 200개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봉쇄했습니다.
홍콩 정부는 오늘 새벽부터 48시간 동안 건물 안에 있을 수만 명을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홍콩 정부는 오늘 새벽 4시부터 야우침몽구 일대 200여 개 건물을 봉쇄했습니다.
봉쇄 대상에는 한 집을 여러 개로 쪼개 여러 사람에게 임대해 인구 밀도가 높고 주거 환경이 열악한 아파트가 다수 포함됐다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주민들의 일탈을 막기 위해 경찰 등 1,700명 이상의 공무원들이 현장에 배치됐습니다.
홍콩이 특정 지역을 봉쇄하고 전 주민을 상대로 의무적인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홍콩은 어제 하루 6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지금까지 9,929명이 감염돼 168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