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유진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미국서 2명 첫 확진

입력 | 2021-01-29 05:22   수정 | 2021-01-29 05:23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미국에서도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보건당국은 현지시간 28일 2명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고, 두 사람의 감염에는 연관성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당국자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와 싸움이 전혀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상기시켜주는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미국에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다른 변이에 비해 전염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FP통신은 ″남아공발 변이는 백신과 치료제의 차단 작용을 일부 피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과학자들은 이 변이에 대해 좀 더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남아공에서 발견된 변이가 31개국으로 확산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