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재훈

"北, 유엔 제재 석유 수입 상한의 몇 배 밀수 추정" [교도통신]

입력 | 2021-02-06 14:22   수정 | 2021-02-06 15:00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로 정한 연간 50만 배럴의 석유 정제품 수입 상한선의 몇 배에 달하는 물량을 지난해 밀수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오늘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의 연차 보고서 요지를 인용해 이런 추정치를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해상 환적 방식으로 석유 정제품 밀수입을 계속하고 있고, 작년 1월부터 9월까지 연간 50만 배럴 상한의 몇 배에 달하는 석유 정제품을 수입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전문가패널은 또 북한의 주요 외화 확보 수단인 석탄 밀수출에 대해서는 ″작년 7월 하순부터 대부분 중단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패널은 정례적으로 안보리 대북 제재 위반 사항을 조사해 대북제재위에 보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