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손령
아이티 교도소에서 재소자 400명이 탈옥해 교도소장 등 25명이 숨졌습니다.
아이티 당국은 수도 포르토프랭스 외곽에 있는 교도소에서 전날 400명 이상의 죄수가 탈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탈옥 과정에서 총격이 벌어져 모두 25명이 숨졌으며 이 중에는 교도소장과 재소자 6명, 탈옥한 죄수들이 살해한 민간인도 포함돼 있었다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교도소에는 정원의 두 배인 1천542명이 수감돼 있었으며 60명이 탈옥했다 다시 붙잡혔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당시 중무장한 괴한들이 교도관들에게 총을 쏜 후 재소자들이 탈옥을 시작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번 탈주극은 지난 2019년 살인과 납치, 성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됐던 갱단 두목 아르넬 조제프를 탈출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조제프는 이번 탈옥 과정에서 경찰에 사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