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재훈

오늘 미얀마 전역에서 시위…4명 사망·수십 명 부상

입력 | 2021-02-28 17:19   수정 | 2021-02-28 17:20
내일로 군부 쿠데타 한 달을 맞는 미얀마에서 오늘 전국적으로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져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FP통신은 미얀마 남부 도시 다웨이에서 3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고, 최소 20 명이 부상했다고 의료봉사단원과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또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도 오늘 시위 참가자 한 명이 총격에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양곤에서 시위 참가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SNS에는 양곤 시내 흘레단 사거리 인근에서 시위 참가자 한 명이 총에 맞아 쓰러진 뒤 피를 흘린 상태에서 주변 사람들에 의해 옮겨지는 사진 및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양곤은 미얀마 반 쿠데타 시위를 주도하는 최대 도시인 만큼, 피격 사망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시위 양상이 격화하면서 유혈 사태에 대한 우려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