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학수
세계보건기구는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2일 AFP 통신에 따르면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유엔 제네바 사무소의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WHO 백신자문위원회가 현재 안전성 자료를 살펴보는 중이라며 백신과 혈전 사이에 인과 관계가 성립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대변인은 ″관련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지금까지 백신 접종에 따른 사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계속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일부 제조 단위 물량 또는 전체 물량에 대해 일시적으로 사용을 중단하는 유럽 국가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해당 국가들은 이 백신의 일부 접종자에게 혈전이 형성됐다는 보고가 잇따라 나온 뒤 예방적 차원에서 이같은 조치를 취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