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상현

유럽특허청, 작년 특허출원 삼성 1위·LG 3위…한국 역대 최다

입력 | 2021-03-17 00:06   수정 | 2021-03-17 00:06
유럽특허청에서 지난해 특허 출원 수가 가장 많은 기업 1위에 삼성이, 3위에 LG가 각각 올랐습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유럽특허청 특허 출원 수는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유럽특허청(EPO)은 현지시각 16일 발간한 ′2020 특허지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나라의 출원 특허 수는 9천106개로 전년 대비 9.2% 증가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규모 기준 순위는 미국, 독일, 일본, 중국, 프랑스에 이어 6위였습니다.

특허 출원 수가 9.9% 증가한 중국을 빼면 우리나라의 특허 출원 수가 늘어난 속도는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우리나라의 특허 출원을 분야별로 보면, 전자기기 및 기구, 에너지가 1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디지털 커뮤니케이션(12%), 컴퓨터기술(11%)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삼성의 특허 출원 수는 3천276건, LG는 2천909건으로 각각 전 세계 기업 중 1위와 3위에 올랐습니다.

2위는 3천113개를 출원한 화웨이, 4위는 1천711개를 출원한 퀄컴, 5위는 1천634개를 출원한 에릭슨이 각각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