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남재현
북한이 당분간 미국의 외교적 노력에 퇴짜를 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현지시간으로 16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노동신문 등에 발표한 담화와 관련해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대미 메시지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CNN은 미국이 북한과 여러 채널로 접촉을 시도했지만, 답을 받지 못한 사실이 백악관을 통해 공식 확인된 점을 짚으며 전문가들은 이미 김 부부장의 메시지가 나오기 전부터 ″북한이 당분간 미국의 외교적 노력에 퇴짜를 놓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또 바이든 행정부가 아직 대북정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북한은 이번 주 한·미, 미·일 외교·국방장관 회담과 알래스카 미·중회담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