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남재현

CNN, 김여정 메시지에 "북, 당분간 美 외교적 노력 퇴짜 가능성"

입력 | 2021-03-17 00:10   수정 | 2021-03-17 00:11
북한이 당분간 미국의 외교적 노력에 퇴짜를 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현지시간으로 16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노동신문 등에 발표한 담화와 관련해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대미 메시지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CNN은 미국이 북한과 여러 채널로 접촉을 시도했지만, 답을 받지 못한 사실이 백악관을 통해 공식 확인된 점을 짚으며 전문가들은 이미 김 부부장의 메시지가 나오기 전부터 ″북한이 당분간 미국의 외교적 노력에 퇴짜를 놓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또 바이든 행정부가 아직 대북정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북한은 이번 주 한·미, 미·일 외교·국방장관 회담과 알래스카 미·중회담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