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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통제불능' 브라질 5일째 2천명대 사망…인접국 긴장고조

입력 | 2021-03-22 03:54   수정 | 2021-03-22 03:54
브라질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사실상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남미 인접국들을 긴장시키고 있다고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가 보도했습니다.

특히 인접국들은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주의 주도인 마나우스시에서 시작돼 ′P.1.′으로 불리는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정부의 코로나19 통제 능력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남미 인접국들은 브라질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브라질의 코로나19 상황이 중남미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브라질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천195만459명, 누적 사망자는 29만2천752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19일 9만570명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가 20일에는 7만9천69명으로 줄었습니다.

하루 사망자는 닷새 연속으로 2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