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정연
인도에서 코로나19 이중 변이가 발견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인도 보건부는 현지시간 24일 성명에서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변이 바이러스 ′E484Q′와 ′L452R′이 함께 나타나는 ′이중 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마하라슈트라주는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한 곳입니다.
하지만 보건부는 ″이미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와 이번에 발견된 새 이중 변이 바이러스가 최근 인도의 코로나19 재확산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 보건부는 18개 주에서 채취한 1만 787개 코로나19 샘플을 조사한 결과, 이중 변이 바이러스 외에 736개 샘플에서는 영국발 변이가, 34개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가, 1개에서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계 3위인 인도에서는 한동안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 다시 심각해지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4만 7천 명을 넘는 등 지난 11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