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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코로나백신 접종자 태국 푸껫 격리 면제 가능성 커져

입력 | 2021-03-27 13:35   수정 | 2021-03-27 13:36
태국 유명 관광지인 푸껫에 오는 7월1일부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이 무격리로 입국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 및 외신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관광지로 유명한 6개 주 재개방과 관련한 3단계 로드맵을 승인했습니다.

6개 주는 푸껫·끄라비·팡응아·수랏타니·촌부리·치앙마이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6월까지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해외 입국객은 호텔 또는 기타 지정시설 내 격리 기간이 기존 14일에서 절반인 7일로 줄어듭니다.

특히 푸껫주의 경우, 7월부터는 백신을 접종한 해외 입국객이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태국 관광체육부는 밝혔습니다.

′푸껫 관광 샌드박스′로 이름 붙여진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백신 접종자는 격리는 면제되지만, 입국 이후 일주일간은 미리 지정된 특정 지역 내에서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일주일이 지나면 이 곳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도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태국 정부는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는 푸껫 모델이 나머지 5개 주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푸껫 모델′이 그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다음주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와 내각 승인을 거쳐야 합니다.

태국 언론들은 7월1일부터 푸껫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무격리 입국이 진행될지는 지역 주민의 70%가 백신을 접종해 집단면역이 이뤄지는지 여부가 가장 큰 관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