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4-01 05:29 수정 | 2021-04-01 05:30
미얀마에서 쿠데타에 반발하는 민간인에 대한 군경의 폭력 진압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에 진출한 한국 은행 지점의 셔틀버스에 대한 총격이 일어나 미얀마 여성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얀마 현지 소식통은 현지시간 31일 오후 5시쯤 신한은행 양곤 지점의 출퇴근 셔틀버스에서 총격이 일어나, 쑤쑤찌라는 이름의 현지인 여성 직원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습니다.
SNS에는 버스 뒷쪽 유리창에 총알이 통과해 구멍이 난 모습과, 피 뭍은 좌석·마스크 등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총격이 한국의 은행이 운영하는 버스를 겨냥해 이뤄진 것인지는 구체적인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관련 사실을 현지 공관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