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정환

아직 승인 전이어도…프랑스 지자체, 러시아 백신 사전 주문

입력 | 2021-04-15 04:59   수정 | 2021-04-15 05:00
프랑스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사전 구매 계약을 맺었습니다.

유럽의약품청 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러시아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끔 사전 계약을 맺었습니다.

마르세유를 중심 도시로 하는 프로방스알프코테다쥐르 광역 지방 의회의 르노 뮈즐리에 의장은 현지시간 14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스푸트니크 V 50만회분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인 공화당 소속인 뮈즐리에 의장은 ″그동안 코로나19 백신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유럽의약품청이 스푸트니크 V 승인 여부를 검토하는 동안 마냥 넋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선주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뮈즐리에 의장은 ″유럽의약품청 승인이 나는대로 스푸트니크 V를 들여올 거″라며 ″잠재적으로 문제가 될 수는 있지만 현재로써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 확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