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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연
[World Now_영상] 넣고 넣고 또 넣고…푸틴 '9골' 비결은?
입력 | 2021-05-11 10:13 수정 | 2021-05-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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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아마추어 경기.
등번호 11번을 단 선수가 골대 바로 앞에서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골을 성공시킵니다.
선수들은 계속 이 선수에게 어시스트를 하고, 이 선수는 잇따라 골을 터뜨립니다.
등번호 11번 선수는 다름 아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경기에서 9골을 터뜨려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OM, Man of the Match)로 선정됐고, 팀을 13대 9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 경기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러시아의 전설적인 아이스하키 선수 뱌체슬라프 페티소프 등도 푸틴 대통령과 같은 팀으로 참여했으며, 스위스 출신 르네 파젤 국제아이스하키연맹 회장이 심판을 봤습니다.
스키와 스케이트, 유도, 수영 등 운동을 즐기는 푸틴 대통령은 자선 경기에 직접 참여해 여러 우수한 기록을 남긴 것으로 유명합니다.
다만 그가 출전한 경기에선 상대 선수들이 푸틴 대통령에게 반격을 가하지 못해 이런 기록들이 가능했던 것이라는 촌평도 나온다고 스페인 EFE통신은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한 달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고, 경기가 열리기 전날 항체 검사를 받았는데 그 결과 항체가 형성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까지 2천 150만 명, 15%의 러시아 국민들이 백신을 맞았으며, 앞으로도 계속 백신 접종을 해야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러시아는 어제 기준으로 8,46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누적 확진자는 4,888,727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