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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담장 인근 호텔서 폭발물 의심 신고…투숙객들 대피

입력 | 2021-06-10 21:15   수정 | 2021-06-10 21:17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회담 장소 인근 호텔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가 들어와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여졌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로이터와 dpa 통신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3시15분쯤 영국 콘월주의 팰머스 호텔에 수상한 가방이 놓여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면서 ″예방 차원에서 모두를 안전하게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팰머스 호텔은 G7은 물론 한국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등 이번 정상회담 초청국의 정상들이 머무는 카비스 베이 호텔에서 4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경찰은 신고 접수 직후 100미터 반경 내 접근을 차단하고 군 폭발물 처리반의 협조를 요청했지만 현장에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누군가가 장난을 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