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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겨냥한 뉴욕검찰, 조만간 재무 책임자 기소

입력 | 2021-07-01 04:28   수정 | 2021-07-01 04:30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개인 재산에 대한 수사에 나선 검찰이 조만간 트럼프그룹 최고재무책임자를 탈세 혐의로 기소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뉴욕 맨해튼지방검찰청은 3년 전 트럼프그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지만, 기소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앨런 와이셀버그 최고재무책임자는 트럼프그룹으로부터 자동차와 아파트, 사립학교 학비 등의 금전적 혜택을 받은 뒤에도 신고를 누락하고,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그룹에서 장기간 재무 업무를 담당한 와이셀버그에 대한 기소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도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성명을 통해 트럼프그룹이 미국 재계의 일반적인 관행에서 벗어나지 않았는데도 탈세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절대로 범죄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