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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ow_영상] "8월 31일은 독립기념일"…탈레반, 성조기 덮은 관으로 승리 자축

입력 | 2021-09-01 11:34   수정 | 2021-09-0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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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철수를 완료한 다음날인 8월 31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시내가 들썩거립니다.

탈레반을 지지하는 일부 시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온 겁니다.

이들은 성조기와 영국 국기, 프랑스 국기 등으로 장식된 관을 만들어 모의 장례식을 치르는 등 미군 철수를 환영했습니다.

일부 군중은 총을 높이 들었고, 일부는 탈레반 깃발을 흔들거나 휴대폰으로 모의 장례식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탈레반은 8월 31일을 독립기념일로 선포했습니다.

미군은 현지시간 30일 밤 11시 59분, 철수 시한을 1분 남겨놓고 아프가니스탄에서 완전히 철수했습니다.

이에 따라 2001년 9·11 테러로 촉발된 아프간 전쟁은 20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