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정환

백신 논쟁이 부른 참극…미 60대, 옆집 지내온 가족 총격 살해

입력 | 2021-09-02 08:48   수정 | 2021-09-02 08:49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싼 가족 간 논쟁이 살인으로 이어지는 참극이 벌어졌습니다.

일리노이주 존슨 카운티 검찰은 현지시간 1일 고어빌의 68살 래리 캐빗을 1급 살인과 총기폭력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캐빗은 지난달 28일 밤 11시 반쯤 의붓동생 51살 조지프 게이먼과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찬반 논쟁을 벌이다 권총을 꺼내 상대 머리에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존슨 카운티 보안관청의 피트 솝착 청장은 ″캐빗과 게이먼은 옆집에 살면서 가깝게 지냈고, 총격에 앞서 몸싸움 같은 것도 없었다″ 며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