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9-22 21:43 수정 | 2021-09-22 23:28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8년 `핵·경제 건설 병진`에서 ′경제건설 우선′으로 노선을 바꾸기 앞서 고위 당국자들 사이 치열한 내부 토론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함께 권력을 세습할 때 군비 우선론과 경제 우선론 사이 논쟁이 가열됐고, 북미 정상회담 등 남북미 간 비핵화 논의가 진전되던 2018년 논쟁이 격화됐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김 위원장이 후계자가 되면서 북한 경제매체들이 국방보다 경제운영의 필요성에 대한 기사를 더 싣기 시작헀다″며 ″김 위원장의 토대를 만드려는 노력의 일환이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2018년 4월 노동당 제7기 3차 전원회의에서 경제발전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며 ′핵·경제 건설 병진′에서 노선을 전환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