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성현

호주 시드니, 106일간 이어진 봉쇄령 해제

입력 | 2021-10-10 23:19   수정 | 2021-10-10 23:26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호주 최대도시 시드니에서 지난 6월말부터 106일간 시행된 봉쇄령이 해제됩니다.

현지시간 10일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주는 지난주 백신 2차 접종률이 70%를 돌파하면서 11일부터 소매·요식업의 정상 영업을 허용하는 등 봉쇄 완화 1단계를 시행합니다.

이에 따라 미용실·주점·음식점 등 일반 소매업소들의 영업이 재개되며, 다만 이들 업소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는 증명을 제시해야 합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11일은 소중하게 기억할 새로운 장이 열리는 날″이라며 11월에 입국자 자택 격리 시범 운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뉴사우스웨일스주에 해외여행 재개를 앞당길 수 있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 964명을 기록한 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 10일에는 479명으로 8월 17일 이후 처음으로 500명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