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소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미국 일간 USA투데이가 현지시간 7일 보도했습니다.
미국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7.8%로 집계됐고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59%였습니다.
앞서 9월22일 발표된 같은 조사에서 바이든의 지지율은 43%였고, 지난달 22일 발표된 갤럽 조사에서는 42%였습니다.
설문 대상자의 63.7%는 바이든이 2024년 차기 대선에 연임을 위해 출마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출마를 반대하는 응답은 58.4%로 바이든 대통령보다 낮았습니다.
′오늘 대통령 투표를 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바이든이란 답은 40%로 트럼프 44%보다 오차범위 안에서 낮았습니다.
′오늘 의회 선거를 한다면 어느 당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도 야당인 공화당이 46%로, 민주당 38%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이번 여론 조사를 담당한 서퍽대 데이비드 팰리올로고스 정치연구센터장은 ″민주당은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걱정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응답자의 66%가 ″미국이 잘못된 길로 접어들었다″고 답해 트럼프 전 정부의 마지막 주 여론조사 결과와 비슷했습니다.
최근 에머슨 칼리지가 벌인 여론 조사에서는 다음 대선에서 바이든이 트럼프와 다시 맞붙을 경우 예상 득표율은 43%대 45%로 바이든이 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