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재영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대만 문제와 관련해 ″현 상태를 무력으로 일방적으로 변경하려는 행위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간 10일 뉴욕타임스 ′북딜′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미국은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의 자기 방어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하나의 중국′ 정책에 대한 지지를 유지하겠지만, 이는 대만 관계법에 근거한 것″이라며 ″그러나 최소한 대만은 자신을 지킬 수 있어야 하며, 어느 누구도 현 상태를 뒤집거나 심대하게 평화와 안보를 위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평화 유지에 있어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역내와 그를 넘어서도 많은 나라들이 있고, 대만의 현 상태 변화를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그들 역시 어떤 일이 벌어진다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