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현주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5메가와트 원자로를 가동 중이라는 흔적이 상업 위성사진을 통해 추가로 포착됐다고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전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38노스는 위성사진을 분석해 5메가와트 원자로의 발전시설에서 증기가 나오고 있고, 이는 발전시설 중 최소 하나가 가동 중이라는 걸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구룡강으로 이어지는 수로 쪽으로 난 보조 파이프를 통해 물이 계속해서 방출되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38노스는 5메가와트 원자로로 연간 6㎏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신규 활동은 올해 초 북한 8차 노동당 대회에서 발표된 추가 핵무기 개발의 야심찬 목표 달성에 플루토늄 생산 재개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했습니다.
38노스는 영변 핵시설 실험용 경수로 남쪽에서 새 건물 공사는 계속되고 있으나 실험용 경수로에서 시작되는 가동의 징후는 없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