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준홍
미국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되는 가운데 이 변이가 미국에서 지배종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은 현지시간 3일 CNN 방송에 나와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가 궁극적으로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지배종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초기 데이터와 돌연변이 데이터를 보면 오미크론은 델타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변이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선 1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 뒤 2일에는 8명이 추가된 데 이어 3일에는 네브래스카·메릴랜드·펜실베이니아·미주리주 등에서 11명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전역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2일 기준 미국의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주 전보다 4% 증가한 9만 4천백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입원 환자 수도 2일 기준으로 2주 전보다 17% 증가한 5만 6천9백여명으로 올라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