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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이어 독일 사민당 '올라프 숄츠' 총리 취임‥16년만에 정권교체

입력 | 2021-12-08 19:40   수정 | 2021-12-08 22:15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의 뒤를 이어 16년만에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 올라프 숄츠가 새로운 총리로 취임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신임 총리는 현지시간 8일 본회의에서 제적의원 736명 중 395명의 찬성표를 얻어 9대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메르켈 전 총리는 이날 연방의회 방문자석에서 숄츠 총리의 선출 과정을 지켜봤고 연방하원 의원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습니다.

숄츠 총리는 대통령궁으로 이동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에게 임명을 받은 후 연방의회로 돌아가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숄츠 총리의 취임과 함께 17명으로 구성된 독일 내각도 대통령의 임명을 받고 본격 출범합니다.

숄츠 총리는 독일 역사상 처음으로 내무장관과 외무장관에 여성을 내정했고, 국방장관도 여성에게 맡겨 남녀 동수 내각을 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