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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단체활동 잠정중단하기로‥"개인적 성장 필요"

입력 | 2022-06-15 10:00   수정 | 2022-06-15 10:00
그룹 방탄소년단이 데뷔 9년 만에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BTS는 어제 오후 올린 유튜브 영상 ′찐 방탄회식′에서 ″잠깐 멈추고, 해이해지고, 쉬어도 앞으로의 더 많은 시간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더 RM은 ″′다이너마이트′까지는 우리 팀이 내 손 위에 있었던 느낌인데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부터는 어떤 팀인지 잘 모르겠더라″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가 중요하고 살아가는 의미인데, 그런 게 없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멤버들은 활동 중단의 배경으로 팀 활동에 매몰돼 미처 돌아보지 못한 ′개인의 성장′을 꼽았습니다.

RM은 ″K팝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숙성하게 놔두지 않는다″며 ″계속 뭔가를 찍어야 하고 해야 하니까 내가 성장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슈가도 ″가사가, 할 말이 나오지 않아 억지로 쥐어 짜내고 있었다″며 ″지금은 진짜 할 말이 없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창작의 고통을 언급했습니다.

BTS는 앞으로 각자의 솔로 음악 활동을 정식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는데, 첫 타자는 제이홉이 될 전망입니다.

제이홉은 ″개인 앨범에 대한 BTS의 기조 변화를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며 ″BTS의 챕터 2로 가기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