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홍신영
국토교통부는 오늘 낮 충북 영동터널 부근에서 발생한 부산행 KTX-산천 열차의 탈선 사고와 관련해 위기 단계인 ′주의 경보′를 발령하고, 사고수습 지원에 나섰습니다.
국토부는 사고 직후 철도안전정책관을 반장으로 하는 상황반을 구성했으며, 사고수습 지원과 현장 안전 활동을 위해 안전감독관과 경찰 등 7명을 현장에 급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 낮 12시 58분,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가던 KTX-산천 제23호 열차가 충북 영동터널 부근에서 탈선해 승객 7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중 한 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6명은 귀가했습니다.
열차에 탑승한 다른 승객들은 비상대기 열차로 옮겨 탔습니다.
국토부는 터널 안에서 알 수 없는 물체가 떨어져 열차와 부딪힌 뒤 탈선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현장이 복구되는 동안 사고 부근을 지나는 KTX와 SRT는 일반선으로 우회해 운영되며, 일부 열차는 운행이 중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