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지영

한국전력공사 1분기 영업손실 7조7천869억원‥'작년 한 해 적자액보다 커'

입력 | 2022-05-13 13:23   수정 | 2022-05-13 13:46
한국전력공사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7조 7869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영업손실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규모로, 지난해 한 해 적자액인 5조 8601억 원보다도 2조 원 가까이 많습니다.

LNG, 석탄 등 연료 가격이 크게 상승한 탓에 연료비와 전력구입비가 각각 92.8%, 111.7% 가까이 급증했음에도 코로나 19 장기화와 고물가 등을 이유로 전기요금은 동결돼 수익성이 나빠진 걸로 풀이됩니다.

증권가에선 올해 한전의 영업손실이 17조 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