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홍신영

금감원 "테라 연계 금융서비스 제공 업체 현장 점검"

입력 | 2022-05-24 16:31   수정 | 2022-05-24 16:31
금융감독원이 최근 폭락 사태가 발생한 루나와 테라 등과 연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부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코인마켓 투자자 보호 대책 긴급 점검′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리스크 관리 방안′을 보고했습니다.

금감원은 ″테라 사태가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아직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리스크가 전이되지 않도록 발행사 또는 관련 가상자산과 연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부 업체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테라 등과 연계한 지급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대해서 해당 서비스가 유지되는지, 이탈자금 규모와 이용자 보호조치 실효성 등을 점검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외부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국내 거래소에서 유통되는 가상자산의 위험도를 분석한 뒤, 리스크 특성별로 분류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상자산시장에 대해 ″관계 법령이 없어 가상자산시장과 사업자에 대한 위험관리가 어렵고, 백서 등 공시가 불충분해 ′정보 비대칭′이 발생하는 등의 리스크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