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진준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77조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0.94%, 영업이익은 11.38% 각각 증가한 겁니다.
매출의 경우 역대 최고치였던 1분기보다는 1% 감소했으나, 2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에 분기 매출 첫 70조원을 돌파한 뒤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고 매출 행진을 이어왔습니다.
증권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등 갖은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등의 영향으로 PC용, 모바일용 수요는 약화됐지만, 데이터센터 투자 등 서버용 수요가 견조해 반도체 부문에서 성과가 좋은 것으로 예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