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아영

올해 2분기 카드 승인액 281조원, 14.8%↑‥거리두기 해제 영향

입력 | 2022-07-29 10:02   수정 | 2022-07-29 10:02
지난 4월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신금융협회가 공개한 2022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80조 7천 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증가했습니다.

카드 승인 건수도 66억 1천만 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4% 늘었습니다.

여신금융협회는 2분기 중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여행과 모임이 활성화됐고, 산업 생산도 증가하면서 내수 개선이 이어졌기 때문에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 음식·숙박업 등 여행·여가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매출 회복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우선 도매와 소매업 카드 승인액이 작년 2분기보다 13% 늘었고, 여행·이동 증가에 따른 운수업 승인액은 작년 2분기 대비 74.1% 급증했습니다.

여행사 매출 회복으로 사업시설관리와 사업지원 서비스업 승인액은 작년 2분기 대비 38.4% 늘었습니다.

카드 종류별로는 개인카드 승인액이 226조2천억원, 법인카드 승인액이 54조7천억원으로, 각각 작년 2분기 대비 13.4%, 20.6% 증가했습니다.

다만 법인카드 사용액 증가는 거리두기 해제 외에도 지난해 기업실적 개선에 따른 법인세와 법인 지방소득세 납부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