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아영
7월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6%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늘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7월 소비자물가는 장마·폭염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지난달에 이어 6%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6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6% 상승해 외환위기가 있었던 1998년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다만 긍정적인 신호들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방 차관은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어제 기준 1천 915원으로 하락했고 국제 원자재·곡물 가격도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같은 휘발유 가격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다음 주에 약 5개월 만에 1천 800원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중 농·축·수산물 공급 확대, 할인행사 등의 내용이 담긴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