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지영
최근 6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는 전국 휘발유 가격이 약 5개월 만에 리터(L)당 1천70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정오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7.1원 내린 L당 1천798.8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이 1천7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4일 이후 약 5개월 만입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 폭 확대와 국제 석유제품 하락세의 영향으로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6월 30일 L당 2천144.9원과 비교하면 휘발유 가격은 약 346.1원 떨어졌습니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6.2원 내린 L당 1천896.7원을 기록했습니다.
경유 가격이 1천800원대를 기록한 것도 역시 약 5개월 만입니다.
정유업계는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최근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에 따라 이달 말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