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지영
원/달러 환율이 1,380원을 넘어서며 6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갈아치웠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80.3원에 거래돼 1,380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2009년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4월 1일 이후 13년 5개월 만입니다.
환율은 지난 6월 23일 1,300원을 돌파한 뒤 두 달여 만에 80원이 올랐습니다.
원화와 연동하는 중국 위안화가 약세인데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계속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면 에너지 수급 문제로 유럽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유로화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109선으로 소폭내렸다가 간밤에 다시 110.3선으로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