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임상재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매파적 기조를 나타내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필요한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오늘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당분간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되면서 큰 폭의 정책금리 추가 인상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글로벌 금융시장이 계속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도 미 연준의 정책금리 긴축의 폭과 속도에 대한 기대변화, 달러·엔·위안화 등 주요국 통화의 움직임,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에 따라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금융·외환시장의 상황 변화에 따른 단계별 비상계획을 철저히 점검하고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경우 적시에 시장 안정화 조치를 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