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고은상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 급등하는 ′킹달러′ 현상에 달러 환산 코스피 지수가 원화 코스피 지수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초 이후 달러 환산 코스피 하락률은 주요국 20개 지수와 비교해 가장 높습니다.
대신증권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 초부터 이달 22일까지 G20 국가 주요 지수의 달러 표시 환산 지수를 비교한 결과 코스피는 33.58% 떨어져 20개 주요 지수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눈에 비친 코스피는 주요국 지수 중 낙폭이 가장 크다는 의미입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세에 외국인은 9월 들어 유가증권 시장에서만 2조원 넘게 매도했습니다.
대신증권은 연준의 고강도 긴축 정책으로 강달러 압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통화 긴축기가 끝날 때까지 통화 약세와 자금 유출 압력에 노출된 신흥국 투자는 자제하고 달러나 금 같은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