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임경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증인 출석 요구를 받은 최태원 SK 회장이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 회장은 지난 21일 과방위에 국감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
최 회장은 4페이지 분량의 사유서에서 자신이 직접 기획한 ′일본포럼′이 같은 날 열린다는 점을 들어 ″부득이한 사유로 출석이 어려움을 양해해 달라″고 전했습니다.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오늘 오전 10시 국감 개회 직후 ″최 회장이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출석하기를 다시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최 회장의 불출석 사유서를 살펴봤지만 한마디로 이유 같지 않은 이유″라며 ″만약 불출석할 경우를 대비해 고발, 동행명령 등에 관한 조치를 양당 간사가 오전 중 협의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는 오늘 오후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