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아영
정부가 당분간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5대 분야에서 구조 개선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전세계 교역이 둔화하면서 우리 수출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특히 IT 경기가 위축돼, IT 비중이 높은 우리 수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증가세 반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10월 27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 후속조치로 반도체 등 주력 산업과 해외건설, 중소·벤처, 관광·콘텐츠, 디지털·바이오·우주 등 5대 분야 신성장 수출동력 확보 실행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5대 분야별로 민관합동 협의체를 출범해 핵심과제를 발굴하고,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매달 과제 이행상황을 점검해, 올해 안에 대부분의 과제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