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진준
가입자만 2천만명에 달하는 자동차 보험료가 6개월 만에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료의 구체적인 인하 폭과 시기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최근 고금리로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이 커지는 만큼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손해보험업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정부와 여권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 됩니다.
지난 6일 국민의힘은 당정협의회에서 자동차보험료의 인하를 거듭 요구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료 인하 추진 시기와 인하 폭을 놓고 고심 중인 상황입니다.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고려할 때 최대 1% 초반대 인하가 유력하다는 게 손해보험업계의 분석입니다.
앞서 삼성화재 등 대형 5개사는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지난 4∼5월에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1.2∼1.3% 내린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