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홍신영
건설업계가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손해배상 소송을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최근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영향으로 건설업계의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회는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국 115개 건설사의 1천349개 현장 중 절반이 넘는 785개 현장에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연합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소송 참여 여부를 확인하고, 법무법인을 통해 손해배상 소송 방식과 절차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상수 연합회장은 ″화물연대와 건설노조의 불법 파업은 집단 이기주의적 행동에 불과하다″며 ″업무개시명령에도 불구하고 복귀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운송을 방해하는 행위는 정부가 엄정히 법을 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