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윤미
위메이드가 자사가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에 대해 130억 원어치를 사들여 소각하기로 했습니다.
위믹스의 발행량을 줄이겠다는 뜻으로, 이 가상화폐가 법원의 결정으로 상장 폐지되자 내놓은 투자자 보호 대책입니다.
위메이드 위믹스 팀은 오늘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위믹스와 위믹스 클래식에 대해 1천만 달러, 약 130억 7천만 원 규모의 바이백과 소각을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3월 8일까지 90일 동안이며, 세계 위믹스 상장 거래소 등에서 시간 분할 균등 주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위믹스 팀은 바이백이 완료되면 해당 위믹스를 데드월렛에 전송하는 방식으로 소각하고 그 결과를 공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는 위메이드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 소속 4개 거래소를 상대로 낸 세 건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위믹스는 8일 오후 3시부터 닥사 소속 4개 거래소에서 퇴출당했고, 내년 1월 5일부터는 위믹스를 다른 지갑으로 옮기는 출금 지원이 종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