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1-02 10:15 수정 | 2022-01-02 14:35
새해 첫날인 어제(1일), 강원도 동부전선 최전방 철책을 넘어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1명이 월북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오후 9시 20분쯤, 동부전선 비무장지대 DMZ 내에서 미상 인원 1명을 감시장비로 포착했고, 신병 확보를 위해 병력을 투입해 작전을 진행했지만, 해당 인원이 오후 10시 40분쯤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이후 확인 과정에서 같은 날 오후 6시 40분쯤, 해당 인원이 GOP 철책을 넘는 장면이 과학화 경계감시장비에 포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경계감시장비 CCTV에 포착됐는데 ″당시 CCTV 감시병이 인지하지 못했고 이후 재생 과정에서 월책 모습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월북자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군 당국은 우리 국민 보호 차원에서 오늘 아침 대북 통지문을 발송했습니다.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북자가 철책을 넘은 뒤 신병확보 작전에 돌입하기까지 우리 군 당국은 약 3시간 동안 월북 사실을 몰랐고, 신병 확보에도 실패하면서 대북 감시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