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이러한 상황을 근원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대화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 며 ″북한도 대화를 위해 더욱 진지하게 노력해야 한다″ 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강원도 고성 제진역에서 열린 강릉과 제진을 잇는 동해선 철도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시험 발사로 긴장이 조성되고 남북관계의 정체가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화는 저절로 오지 않고 한반도엔 때때로 긴장이 조성된다″ 면서 ″남북이 함께 노력하고 신뢰가 쌓일 때 어느 날 문득 평화가 곁에 다가와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릉과 제진을 잇는 철도 구간은 동해선 중 유일한 단절 구간으로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정부는 향후 한반도 통합철도망 구축을 통해 시베리아와 유라시아로 가는 대륙철도망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통합철도망의 남측구간 구축을 통해 경제협력 의지를 다지고 먼저 준비할 것″ 이라며 ″남북 경제협력은 경제발전의 새 돌파구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2조 7천억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으로 지역에 4조 7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만 9천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며 ″낙후된 강원도 경제를 살리고 한반도 평화와 협력의 디딤돌을 놓는다는 큰 꿈을 갖고 철도망을 구축하겠다″ 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