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동훈
탈북민 월북 사건과 관련해 합참의장이 전군 긴급 작전지휘관 회의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합참은 동부전선 상황 관련 오늘 긴급 작전지휘관회의를 소집해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전비태세검염실의 현장조사 결과를 공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군단장 책임하에 현장 부대 장병들의 임무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근본적 문제를 진단하고 실질적 보완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합참은 다음달부터 전군의 작전부대를 대상으로 임무 수행 실태를 현장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합참 전비태세검염실 조사 결과, 탈북민이 지난 1일 22사단 관할 GOP철책을 넘어 월북할 당시 해당 부대는 감시장비에 5차례 찍힌 월책 장면을 놓치는 등 경계 임무 수행 과정 곳곳에서 허점이 확인됐습니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어제 서욱 국방장관과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경계작전을 책임지는 합참의장으로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사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