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1-10 10:43 수정 | 2022-01-10 10:43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한 데 대해, ″이유는 설명해주지 않고 일곱 글자 공약 같은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몰상식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우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윤 후보가 선거운동을 너무 장난스럽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여가부를 폐지한다면 왜 폐지하려 하는지, 정부 조직 개편을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를 진지하게 다뤄줘야 한다″며, 그런 절차가 없었던 것에 ″상당히 불쾌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우 의원은 윤 후보가 지난 8일 마트에서 ′멸치′와 ′콩을′ 구입하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멸공 발언에 공감하는 듯한 메시지를 낸 것에 대해서도 ″정 회장이 한 일을 패러디하듯, 조롱하듯 띄워 준 것은 대선후보답지 못한 모습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타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에 대해선 ″15%에서 더 올라가면 대선 정국의 큰 변수가 되겠지만 15%에서 머물면 4파전이 고착될 가능성이 크다″ 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후보의 지지율이 윤 후보를 넘어설 가능성에 대해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윤 후보에게 실망한 지지층의 이동 결과로 그것이 더 급속하게 이뤄질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며 ″불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