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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윤석열 지지율 하락세 멈춰선 듯‥안철수는 불안한 상승세"

입력 | 2022-01-11 09:25   수정 | 2022-01-11 09:27
정치평론가로 복귀한 유시민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올해 대선 두달도 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판세가 오리 무중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유시민 전 이사장은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선 전망을 묻는 사회자 질문에 ″여론조사를 보면 유권자들이 많이 흔들리고 진영 결속도 과거보다 덜 되는 모습이기 때문에 조망이 잘 안된다″며 ″민심 흐름이 해석이 잘 안되는 면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이사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 변화에 대해선 ″회복이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만약 하락세가 연말처럼 진행됐다면 10%P이상 차이 났어야 하는데, 아니다″라며 윤 후보의 하락세는 멈춰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다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젠더 이슈에 올라타는 등 ′모 아니면 도′식의 투기적 선거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은 ″2등 후보라는 것을 인정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선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는 응답이 50%를 밑돌고 있다″며 ″70%가 안 바꾼다라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선 아직 진보진영의 표가 이 후보에게 결집하고 있지 않다는 분석을 제시하며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 2030여성 유권자, DJ· 노무현· 문재인을 좋아하는 분들 중에는 아직 이재명 후보의 스타일, 리더십을 낯설어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