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김 총리 "사적모임 6인·영업시간은 현행대로‥3주간 적용"

입력 | 2022-01-14 08:50   수정 | 2022-01-14 08:52
정부가 앞으로 3주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대로 유지하되, 다만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은 4인에서 6인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지표가 다소 호전되고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빨라지면서 국내 확진자의 20퍼센트를 차지하는 등 우세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여러 나라에서 오미크론의 폭발적 확산세를 견디다 못해 의료체계가 붕괴 직전에 이르고 사회 필수기능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며 ″우리는 어떤 경우라도 이런 상황까지 가선 안된다″ 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의 가공할 전파력을 감당해 낼 수 있도록 ′속도′와 ′효율′에 방점을 둔 방역체계 개편방안을 오늘 발표하겠다″ 고 설명했습니다.

또 ″방역패스 위반 업소에 대한 처벌 합리화와 백신접종 예외 인정기준 확대, 청소년 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지원 강화 등 현장의 요구가 많았던 사안들도 개선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번 설 연휴도 고향 방문이나 가족·친지와의 만남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요청드리게 됐다″ 며 ″희망의 봄을 기약하면서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다시 한번 방역 참여와 협조를 요청드린다″ 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