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재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탈모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탈모 치료약과 중증 치료용 모발 이식까지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46번째 ′소확행′ 공약을 공개했습니다.
이 후보는 탈모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해 적정한 본인부담율과 급여 기준을 신속히 정하고, 중증 탈모 치료를 위한 모발 이식의 경우에도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탈모 치료가 곧 연애고 취업이고 결혼이다’라는 말을 소개하며,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 절박함이 담겨 있고 탈모는 결코 개인적 문제로 치부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치료를 받는 환자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의 청년층이고, 남녀 비율도 거의 비슷하다″며 ″급여화가 이뤄지면 안정적인 시장이 형성돼 관련 제품 개발이 활성화될 것이고, 이에 따라 기존 제품 가격도 인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재정 부담 논란을 의식한 듯 ″박근혜 정부에서 미용으로 취급되던 치아 스케일링, 고가의 임플란트에 건강보험을 적용한 사례도 있다″며, ″치료받는 국민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고 주장했습니다.